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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이야기

2017년 12월18일 두 별이 지다... 故최서인, 故김종현

안녕하세요 모도리윤입니다. 최근 4명의 신생아들이


사망하게 된 사건을 알려드린 적이 있었는데요.


기쁜 일이 많으면 좋겠지만 오늘도 슬픈소식을 가져오게됐습니다.


2017년 12월 18일,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한 


故최서인씨와 故김종현씨의 이야기입니다.



 


12월 18일 두별이 지다... 故김종현, 故최서인






故최서인

(1983년 10월 18일 - 2017년 12월 18일)


"사람들이 제 모습을 보고 웃으면 보람을 느껴요." 



사람들의 웃음에 보람을 느꼈던 천생 개그우먼 '최서인'이 우리의 곁을 떠났습니다.


故최서인씨는 sbs 공채 10기 개그우먼으로 2011년부터 '코미디 빅리그'에서 활약을 하셨었는데요


그녀의 대표적인 코너였던 '겟잇빈티'와 '썸&쌈', 특히 '썸&쌈'에서는 박나래씨의 아바타로 등장해


시청자들의 큰 웃음을 주기도 했었습니다. 항상 남들에게 웃음을 주며 행복해할 것같았던 그녀가


난소암 투병을 하던 도중 18일 향년 35세의 나이로세상을 떠나게 됐습니다.


특히, 개그맨 김준호씨와 김대희씨는 최서인씨의 치료비를 보태주며 후배사랑을 보여줬지만


결국 암을 이기지 못한 그녀의 안타까운 죽음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크게 슬퍼했다고 합니다. 


20일 오늘 최서인씨의 발인식에는 많은 개그맨 선배,후배들이 참여했다고 하는데요.


따스한 사람들의 애도속에서 그녀의 마지막 가는 길은 외롭지 않은 것 같습니다.


부디 그곳에서는 전혀 아프지 말고 행복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故김종현

(1990년 4월 8일 - 2017년 12월 18일)


“종현은 그 누구보다 음악을 사랑하고, 무대를 즐기며, 


음악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것을 좋아하는 최고의 아티스트입니다.” 



샤이니 SNS에 올라온 '종현'을 추억하는 글입니다. 


그의 삶을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샤이니SNS에 올라온 글 처럼 종현은 그 누구보다 음악을 사랑했고


무대를 즐겼던 아티스트입니다. 그랬던 그가 18일 스스로 목숨을 끊으며 향년 27세의 나이로 우리의 곁을 떠났습니다.


故김종현씨는 중학교2학년때 엑스재팬 등의 영상을 보며 밴드에 호기심을 가졌었는데요


고교생이 되고 펑크 밴드로 활동하면서 음악을 '취미'를 넘어 '직업'으로 해야겠다고 마음 먹었다고 합니다.


2008년 5월 그룹 샤이니로 데뷔한 후 샤이니 앨범 수록곡 작사를 더불어 아이유의 노래도 작사,작곡하며


아이돌을 넘은 싱어송라이터의 면모를 보여줘 우리들을 놀라게했었죠.


하지만 그랬던 그에겐 세상은 참 거칠었나봅니다. 세상에 상처받은 그에겐 점차 외로움과 우울함이 찾아왔고


결국 세상을 등지고 말았습니다.

 


故김종현의 발인식은 내일 21일날 있을 예정인데요. 마지막 가는 길 만큼은


절대 외롭지 말고 부디 그곳에서는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누군가의 죽음은 항상 슬픈 일인 것같습니다. 지켜주지못했다는 미안함과, 


떠나간 사람에 대한 추억은 그 슬픔을 더욱 크게 만듭니다. 


항상, 영원히 고인들을 기억하고 추모해주는 것이 고인들에게 해줄 수 있는 


남은 자들의 마지막 도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끝으로 종현의 유서 전문을 보여드리며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난 속에서부터 고장났다.
천천히 날 갉아먹던 우울은 결국 날 집어삼켰고 난 그걸 이길 수 없었다.
나는 날 미워했다. 끊기는 기억을 붙들고 아무리 정신차리라고 소리쳐봐도 답은 없었다.
막히는 숨을 틔어줄 수 없다면 차라리 멈추는게 나아. 
날 책임질 수 있는건 누구인지 물었다.
너뿐이야.
난 오롯이 혼자였다.
끝낸다는 말은 쉽다.
끝내기는 어렵다.
그 어려움에 여지껏 살았다. 
도망치고 싶은거라 했다. 
맞아. 난 도망치고 싶었어. 
나에게서. 
너에게서.
거기 누구냐고 물었다. 나라고 했다. 또 나라고 했다. 그리고 또 나라고했다.
왜 자꾸만 기억을 잃냐 했다. 성격 탓이란다. 그렇군요. 결국엔 다 내탓이군요.
눈치채주길 바랬지만 아무도 몰랐다. 날 만난적 없으니 내가 있는지도 모르는게 당연해.
왜 사느냐 물었다. 그냥. 그냥. 다들 그냥 산단다.
왜 죽으냐 물으면 지쳤다 하겠다.
시달리고 고민했다. 지겨운 통증들을 환희로 바꾸는 법은 배운 적도 없었다.
통증은 통증일 뿐이다. 
그러지 말라고 날 다그쳤다.
왜요? 난 왜 내 마음대로 끝도 못맺게 해요?
왜 아픈지를 찾으라 했다.
너무 잘 알고있다. 난 나 때문에 아프다. 전부 다 내 탓이고 내가 못나서야.
선생님 이말이 듣고싶었나요?
아뇨. 난 잘못한게 없어요. 
조근한 목소리로 내성격을 탓할때 의사 참 쉽다 생각했다.
왜 이렇게까지 아픈지 신기한 노릇이다.
나보다 힘든 사람들도 잘만 살던데. 나보다 약한 사람들도 잘만 살던데. 아닌가보다.
살아있는 사람 중에 나보다 힘든 사람은 없고 나보다 약한 사람은 없다.
그래도 살으라고 했다.
왜 그래야하는지 수백번 물어봐도 날위해서는 아니다. 널위해서다. 
날 위하고 싶었다.
제발 모르는 소리 좀 하지 말아요.
왜 힘든지를 찾으라니. 몇번이나 얘기해 줬잖아. 왜 내가 힘든지. 그걸로는 이만큼 힘들면 안돼는거야?
더 구체적인 드라마가 있어야 하는거야? 좀 더 사연이 있었으면 하는 거야? 
이미 이야기했잖아. 혹시 흘려들은 거 아니야? 이겨낼 수있는건 흉터로 남지 않아. 
세상과 부딪히는 건 내 몫이 아니었나봐.
세상에 알려지는 건 내 삶이 아니었나봐. 
다 그래서 힘든 거더라. 부딪혀서, 알려져서 힘들더라. 왜 그걸 택했을까. 웃긴 일이다.
지금껏 버티고 있었던게 용하지.
무슨 말을 더해. 그냥 수고했다고 해줘.
이만하면 잘했다고. 고생했다고 해줘.
웃지는 못하더라도 탓하며 보내진 말아줘.
수고했어.
정말 고생했어.
안녕.








수고했어.
정말 고생했어.
안녕.



故최서인, 故김종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